스포티파이 한국 진출과 스포티 파이의 기능에 대해 소개해 드린 게 꽤 되었는데(2020년 2월), 얼마 전까지 진척사항이 별로 없다가(sns 공식 계정을 만들기는 했습니다만…..) 최근 들어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전 포스팅에서 금방 한국 출시가 이루어질 것처럼 설레발을 쳤던 것이 민망해지더군요. 그래서 더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다녔습니다. ㅠㅠ
이 포스팅도 설레발일 수 있지만, 최대한 자제해서 진행 상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티파이 한국 진출 진행상황
스포티파이가 한국 공식 sns 계정을 열었다는 기사는 접해보셨을 겁니다.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트위터 계정을 열면서 곧 출시되는 거 아냐란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봤으나 아직은 한국에서 이용할 수 없다고만 나오네요.
보시는 것처럼 아직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스포티파이 한국 공식 SNS
스포티파이는 7월 말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 제공 업종의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정식 등록을 마쳤고, 스포타 파이 ios 버전 앱에서 한글 지원도 시작했습니다.
8월 14일 sns 공식 한국 계정을 열기도 하면서 조만간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할 거란 예상이 돌고 있는 상태입니다. 어떤 전문가들은 9월 중 서비스를 시작할 거란 예상도 내어놓고 있더군요.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게시물은 없지만 공식 인스타 계정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트위터 계정의 경우 아직은 테스트 계정이며, 마찬가지로 게시물은 없는 상태입니다. 트위터 가입일이 2019년 12월로 되어 있는 것으로 봐선, 꽤나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것 같습니다.
스포티파이 공식 트위터도 뒤져봤는데, 특별한 언급은 없네요. 대신 한국 가수들 소식은 좀 있어서(블랙핑크, bts 등) 그중 bts 관련 트윗 한 장을 가져와봤습니다.
또한 9월 1일 자로 스포티파이의 한국지사인 스포티파이 코리아의 회사 자본금을 9억 원에서 58억 원으로 증자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외 사외이사 2명과 감사 1명을 신규 선임)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을 하시는 분들은 위의 공식 계정을 팔로우 해 두시면 스포티파이가 한국에서 정식 출시하게 되면 관련 소식을 받아 보실 수 있을 듯합니다.
스포티파이 정식 서비스가 늦어지는 이유.
이미 잘 아시겠지만, 스포티파이 역시 애플 뮤직, 유튜브 뮤직 등과 마찬가지로 음원 저작권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음원 수익 관련해서는 일전 음원 저작권 투자 관련 포스팅에서 다뤘으니, 위의 함께 보면 좋을 포스팅의 음원 수익 분배 포스팅을 보시면 좀 더 이해가 쉬우실 거라 생각합니다.)
2016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뮤직의 점유율이 낮은 이유 또한 국내 업체들의 견제로 인한 음원 확보의 어려움 때문일 텐데요.
2020년 6월 기준 2억 9천9백만의 사용 자룔 확보하고 있는 스포티파이 역시 음원 확보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카카오 m, 멜론, CJ, 지니뮤직 등 상위 20개 유통사의 시장 점유율은 93프로에 이르고 있는 기형적인 시장 상황에서 스포티파이 측은 음원 가격을 낮추려 하고, 국내 업체들은 기존의 가격을 유지하려다 보니,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2016년 애플 뮤직의 상황과 조금 다른 점은 국내 K-POP가수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로 인해, 스포티파이 측은 국내 음원의 해외 진출 통로로써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음원 단가는 낮아지더라도, 세계를 무대로 하기에 수익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제시하고 있어, 어느 정도 진척이 있다는 소식입니다.
BTS의 빌보드 싱글 1위, 블랙핑크의 빌보드 싱글 13위 진입 등 여러 호재가 있으니 어느 정도 기대를 해 봐도 좋을 상황인 듯하네요.
협상이란 게 사인을 하기 전까지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나, 하루빨리 정식 서비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한국에서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스포티파이의 세부 기능들을 가지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