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인해 해외여행이 막힌 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거기다 변이까지 발생하고 있으니……
6월 16일 EU에서는 7월부터 백신을 맞은 사람의 경우 최근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백신 여권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한국도 7월말 블록체인 기술회사 블록체인랩스에서 질병관리청, 외교부 등과 코로나 19 예방접종 증명 앱인 쿠브(COOV)와 연동하는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있었습니다.(물론 도입은 별개의 문제이지만요….)
싱가포르 등과 트레블버블(안전여행권역)도 논의하고 있다고 하니, 백신 접종자에 한해 외국 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이 점점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논쟁도 많지만, 굳이 여행이 아니더라도, 코로나가 금방 종식될 감염병이 아닌 감기처럼 계속해서 변이가 발생하는 풍토병화 된다면 뭔가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인 것은 사실인 듯하네요.
잡설이 상당히 길었는데, 오늘은 해외여행을 갔을 때나 국내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글 번역기의 오프라인 번역 기능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전 구글 번역기를 대략적으로 소개해드리면서 기회가 되면 자세한 사용법에 대해서도 포스팅해본다고 했었는데, 해외여행이 막히다 보니, 좀 늦어졌네요.
구글 번역 오프라인 번역 기능.
번역기는 보통 온라인에서 서버와의 통신을 통해 번역 결과를 제공합니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이 되지 않을 때는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러한 문제 때문에 일전 소개해드린 지니톡을 사용하시거나, 별도의 번역 기기를 사용하셨을 텐데요.
많이들 사용하시는 구글 번역, 파파고 번역 등에서도 오프라인 번역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파파고의 오프라인 번역 기능은 추후 기회가 되면 다시 소개해보도록 하고, 오늘은 먼저 구글의 오프라인 번역 기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구글 번역을 설치하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설치가 가능합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갤럭시, 안드로이드) 구글 번역 다운로드 바로가기.
구글 번역은 108개 언어에 대한 번역을 지원하며, 오프라인 번역은 59개 언어, 94개 언어에 대한 카메라 번역, 90개 언어에 대한 사진 번역, 필기 입력 등 다양한 번역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번역 다운로드.
구글 번역의 오프라인 번역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언어팩을 미리 다운로드하여 두셔야 하는데요.
1. 구글 번역 실행
2. 상단의 삼선 메뉴 선택
3. 오프라인 번역을 선택
4. 원하는 언어 선택, 다운로드
전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영어와 요즘 심심풀이 삼아 공부하고 있는 베트남어를 다운받아 두었는데요.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러시아어, 스웨덴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이탈리아어, 히브리어 등 다양한 언어의 오프라인 번역이 가능합니다.
오프라인 번역 기능을 이용하려는 특정 언어를 선택하면,
위 사진처럼 다운로드 팝업이 생성됩니다. 약 45M 정도네요.
5. 다운로드 확인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위 사진처럼 다운로드 한 언어 목록에 표시가 되며, 해당 언어를 지우고 싶을 때는 우측의 휴지통 모양을 눌러주시면, 삭제할 수 있는 팝업이 생성되므로 간단하게 지워줄 수도 있습니다.
오프라인 번역 기능 사용방법.
원하는 언어의 오프라인 번역 언어팩을 다운로드하셨다면 사용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별도의 설정이나 작업이 필요치 않습니다. 평소에 사용하시던 대로 그냥 사용하시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알아서 작동하게 됩니다.
잘 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데이터와 와이파이를 모두 꺼주시고(비행기 모드 실행) TEST를 해보셔도 좋겠네요.
위 사진처럼 비행기 모드를 켜주고, 구글 번역을 실행시킨 후, 번역할 말을 입력하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번역이 실행이 됩니다.
위 사진처럼 오프라인이라고 표시가 되고요.
해외여행 시나 국내에서도 데이터를 아낄 수 있고, 휴대폰의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WI-FI와 통신사 데이터망이 잘 갖추어져 있으므로, 오프라인 상태가 될 일이 별로 없긴 하지만, 데이터망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외국을 여행할 때는 필수적인 기능이 될 듯 합니다.
이상 구글의 오프라인 번역 기능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어서 이 감병병 사태가 끝나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