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리트리버 탄생 배경, 특징, 유전병, 단점, 성격, 입양시 고려사항.
골든 리트리버는 삽살개와 함께 가장 키워보고 싶은 견종입니다. 장점이 엄청나게 많은 견종이지만 특유의 유전병과 단점도 함께 있는 견종인데요. 입양시 고려애햐 하는 사항도 많은 견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건이 되지 않고 잘 돌봐줄 자신이 없어 못 키우고 있는데, 얼마 전 지인이 키우던 레브라도 리트리버가 새끼를 낳았는데, 제가 강아지 좋아하는 걸 알고, 한 마리 가져가서 잘 키워보라는 걸 눈물을 머금고 거절했습니다.
다음에 마당이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꼭 키울 예정입니다.
그때까지는 유튜브나 사진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골든 리트리버의 탄생 배경과, 종의 특징, 유전병, 성격의 장단점 등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골든 리트리버의 탄생 배경
골든리트리버의 탄생은 19세기경 스코틀랜드입니다.
트위드 마우스란 귀족이 서커스단에 있던 개들을 구입하여 교배시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멸종한 트위드 워터 스파니엘종과 서커스단에서 구입한 개들의 후손을 교배시키면서 현재의 골든 리트리버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컬리 코티드 리트리버, 라브라도 리트리버, 플랫 코티드, 아이리쉬 쉐터, 등의 견종들과 교배를 통해 현재의 골든 리트리버가 탄생되었습니다.
1913년 영국컨넬클럽을 통해 황금빛 플랫 코티드로 공인되었으며, 1920년부터 골든리트리버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1927년 미국 컨넬 클럽의 공인 견종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제38대 대통령 제럴드 포드의 반려견이었던 리버티라는 리트리버가 퍼스트 도그로 미국민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총에 맞은 새를 물어온다는 리트리버란 이름답게, 사냥개의 기본 덕목인 주인이 총을 쏘기 전에는 가만히 있다가, 주인의 명령이 떨어지면 뛰어가서 사냥감을 물어오는 인내심과 똑똑함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강아지 일 때 독특한 색깔 덕에 최근 인절미라고도 불리며, 영미권에서는 너겟이라고도 불립니다.
골든 리트리버의 장점, 성격
천사견이라 불릴 만큼 조용하고 인내심이 많으며, 온화하고, 사람을 잘 따릅니다.
강형욱 훈련사가 골든 리트리버는 100개의 옐로카드를 가지고 있고, 99개를 사용하더라도 자고 일어나면 다시 100개가 채워진다고 할 만큼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도 유명할 만큼 지능도 높고 체력이 강하며, 온순하고 얌전합니다.
단, 약 2살이 될 때까지는 지능이 높은 개들이 그렇듯 왕성한 호기심을 보여 마의 2년이라 불릴 만큼 흔히 말하는 지랄견 이상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지능이 높은만큼 훈련에 따라 어느 정도 조절은 가능합니다만 2년이 넘어도 활동량이 줄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는 것을 좋아하는 활발한 견종으로 실내에서만 생활할 시 스트레스로 인해 이상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복종심이 강하여 사람에게는 한 없이 온순하고, 천사의 모습을 보이지만, 사냥개답게 전투력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골든 리트리버가 간혹 사람을 무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고, 다른 동물들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리 착한 사람도 경우에 따라서는 돌변하는데, 골든 리트리버는 사냥개 출신의 대형견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골든 리트리버의 단점 및 유전병, 입양시 고려사항.
1. 털 빠짐
골든리트리버의 털은 방수가 되는 외부의 털과, 두꺼운 내부의 털 구조로 되어 있으며, 털갈이 시기가 따로 있는 일부 견종과는 달리 겨울에는 좀 덜하기는 하지만. 일 년 내내 털갈이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의사협회에 따르면 피부병을 예방을 휘해 최소 1주일에 1번 이상의 솔질과 한 달에 한 번 이상의 목욕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유전병
잦은 근친교배로 인하여 관절염, 지루성피부염, 탈모증, 백선, 백내장, 등의 유전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암에도 취약한 편이며, 고관절 형성부전이 종종 발견되는데, 유전에 기인하는 것은 25% 정도였고,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유전병들은 전문 브리더들에 의해 해결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3. 입질
리트리버라는 이름답게 뭐든지 무는 것을 좋아합니다. 마의 2년 시기에는 왕성한 호기심으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물고 봅니다. 일단 물고 판단은 그다음에 하는 듯합니다.
이런 특성으로 어릴 때는 사람을 종종 물고 보는데, 사회화 과정을 완전히 거치지 않은 녀석들은 상당한 아픔을 주기도 합니다.
사람을 장난으로 물었을 때 아프다는 표현을 충분히 해주어 교육을 시켜주어야 하며, (강아지가 사람을 물면 같이 물라는 얘기가 있는데, 나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어릴 때부터 물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4. 활동량
마의 2년이라 불리는 시기에 왕성한 활동량으로 인하여, 성장 시기 관절에 무리가 올 수도 있으므로, 지나친 운동은 삼가는 게 좋으며, 성견이 된 이후에도 매일 산책과 운동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5. 귀 염증, 약한 피부
귀가 접혀 있어 귓속에 염증이 종종 발생하므로 주기적으로 확인을 해주어야 합니다.
대체적으로 물을 좋아해서 물만 보면 들어가서 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주제에 피부도 상당히 약한 편이라 습진과 각종 피부병에 취약한 편입니다.
6. 사람을 너무 좋아합니다.
좋아해도 너무 좋아합니다. 이렇게 좋아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도둑이 들어도 좋다고 꼬리 흔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주인이 위협에 처하는 게 보이면 달려들어 주인을 구하기도 하지만, 바보 같을 정도로 사람을 좋아합니다.
7. 사냥개이지만 사냥을 못합니다.
오랜 교배와 사육 습성의 변화로 인해 초기 목적은 사냥을 위해 탄생하였으나,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아직 현역에서 활약하는 데 반해, 골든은 사냥개로서의 기능은 거의 잃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또한,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천성 탓인듯 합니다.
8. 식탐이 많고 위생관념이 조금 떨어집니다.
식탐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비만의 위험이 높은 편입니다. (관절에 무리가 옵니다.)
위생관념도 높은 지능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편이라, 배변 교육이 정말 중요하며 배변시 털에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항문 주위의 털을 깍아주는 미용도 필요합니다.
9. 대형견입니다.
40kg 안팎의 체중에 힘도 좋고 많이 먹고 많이 쌉니다.
대형견답게 컨트롤하는데 많은 힘을 필요로 하고, 말이 통하는 사람이 아닌 동물입니다.
말이 통하는 사람도 컨트롤이 안 되는 경우도 많은데, 동물임에야..
소형견에 비해 많은 교육과 반려견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반려견의 덩치가 커진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과 다른 동물들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골든 리트리버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안 좋은 점을 주로 많이 쓴 이유는워낙 장점이 많은 견종이고, 예쁘고 사랑스럽다 보니 분양을 받았다가 감당을 못해서 유기되거나, 파양 되는 경우를 종종 보다 보니, 위에 언급한 단점과, 미처 언급하지 못한 단점들까지 다 감당할 수 있을 때 키우셨으면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포스팅의 결론은 돌고돌아 키우고 싶다입니다.
이상 골든 리트리버의 탄생 배경과 장점 및 단점에 유전병 등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반려견과 즐거운 하루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